[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재정 건전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특히 도화구역 개발과 검단신도시 시범단지 착수 등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인천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0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총 3000억원 규모의 송도 5공구 RC-2 공동주택용지 및 E4호텔의 연이은 자산매각과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또한 최근 송도 B1부지, 도화구역 일부 토지 등 2341억원 규모의 신규출자 확정까지 더해져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주목된다. 도시공사는 이어 송도 RC-2 부지 매각성공과 더불어 인근 RC-4 공동주택용지(2401억원)에 대한 건설사 및 시행사의 접촉이 줄이어 늦어도 상반기중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추가 자산매각에 따른 부채비율 고지혈증감소로 경영여건이 호전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만성설사경제수도 인천의 미래를 선도할 수도권 서부지역 대표 공단 ‘검단일반산업단지’가 올 상반기중 기반시설공사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또 1분기에 16개 업체에 4만8309㎡(380억원)를 추가로 분양해 산업시설 면적 기준으로 69.9%의 분양률을 달성했고, 계획변경에 따른 공장용지, 지원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면적: 7만6614㎡, 금액: 745억원)을 지난달 28일 분양 공고해 4월중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지원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중인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지난해 5월부터 총 3036세대의 분양에 착수해 현재 전체 99%의 높은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최근 1113세대의 공공 및 분납임대 아파트 1113세대의 추가 공급 또한 성황리에 마감됐다.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각종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앵커시설을 선 유치해 자족적, 자생적 도시로서의 변모를 위해 노력 중이다.이어 올해 초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개교, 행정타운 및 JST(제물포스마트타운) 착공과 중국유통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련 기관 3곳이 입주할 행정타운과 청년벤처타운이 입주할 JST는 옛 인천비즈니스고 부지 내에 연면적 2만4918㎡의 건축물 2개동을 지난 1월28일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후 관련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도화구역 북측 산업시설용지에는 중국 내 생산되는 의류, 잡화, 생필품 등의 판매 및 유통을 수행할 중국유통물류단지를 오는 201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해외 유수 자동차 그룹과 1만5000㎡규모 약 300 ~ 400억원의 토지계약 유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검단신도시 사업(1118만1139㎡)은 사유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고 지장물에 대한 보상률이 60%이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올 하반기에 착공과 토지공급을 준비 중에 있다.도시공사 오두진 사장은 “새정부 출범이후 최근 4ㆍ1부동산종합대책과 함께 굵직한 부동산 경기 부양책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ㆍ점검해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또 부채비율 300% 이하 달성을 위한 올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